[날씨] 태풍 '바비' 북한으로 빠져나가…주말까지 남부 많은 비
[앵커]
태풍 '바비'는 북한으로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서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캐스터]
태풍이 지나가면서 서울에는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도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나오셔야겠는데요.
현재 태풍 바비는 북한지방 평양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거의 벗어난 상태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서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어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산지, 지리산부근 많은 곳에서는 최고 20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고요.
그밖에 남부지방에서도 50~150mm 예상됩니다.
이후 주말까지도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한편, 오늘도 여전히 더운 곳이 많습니다.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서울 30도, 대전과 대구 34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높아서 체감상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다음주까지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우산 챙겨 다니셔야겠습니다.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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